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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강제규 영화감독은 “어떤 분야든 대중과 결합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고 말하였고, 오바마 대통령도 “의미 있는 변화는 항상 일반 대중에게서 시작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미시적으로 보면 개개인의 의사표시나 행동이 불합리하고 사악한 측면도 있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다수 의사의 결집체는 합리성을 가집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공급자 중심 정책 생산과 확산에 치중해 왔다는데 앞으로는 주권재민이라는 헌법정신에 따라서 대중의 의식, 관점, 태도, 욕구에 부응하는 수요자 중심 민주주의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힘 있는 많은 사람들이 대중을 진정으로 존중하지 않습니다. 대중은 다 알면서 침묵하고 있을 뿐이지요. 대중들에게 정책입안자들의 영혼 없는 달콤한 말이나 학자들의 난해한 거대담론은 와 닿지 않습니다.
대중은 세상이 바르고 공정하게 작동되며,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것에만 공감할 뿐입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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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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