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옛 충남도청사 부지매입 물꼬 트이나

  • 정치/행정
  • 대전

지지부진한 옛 충남도청사 부지매입 물꼬 트이나

  • 승인 2016-11-16 16:21
  • 신문게재 2016-11-16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국회 교문위 이전부지 매입비 계약금 등 편성 후 통과시켜



지지부진한 옛 충남도청사 부지 매입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유성갑)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옛 충남도청 이전부지 매입비의 계약금 80억원과 감정평가수수료 2억원을 편성, 통과시켰다.

당초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옛 충남도청사 활용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에 내년도 예산안에는 부지매입비 명목으로 단 한푼의 돈도 반영치 않았다.

지역 안팎에서는 문체부가 진행하는 용역보다 도청사 부지 매입이 2018년 이후로 늦어지는 경우, 사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 탓에 예산 정국에서 부지 매입비 마련에 실패할 경우, 도청사 활용의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이날 교문위 예산소위에서 용역 완료와 동시에 옛 도청사 부지 매입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조 의원이 제기했고, 지역 정치권이 합심해 이를 관철시켰다.

조 의원은 “이제 국회 상임위에서 사업 예산이 반영돼 첫 단추를 꿴 것이고, 앞으로 예결위에서 기재부와 정부를 설득하는 일이 남았다”면서 “대전시 및 충남도와 협조하고,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은도매시장 중도매인 23명 영업정지… 점포 허용면적 20년 갈등 '수면 위'
  2. [2026 수시특집] 충남대 3357명 선발… 지역인재전형 확대, 수능최저 완화
  3. 교통편의 문제삼아 대전 투석전문의 징계 예고한 신장학회 '취약환자 어쩌나'
  4. [사설] 대산석유화학 위기, 정부 지원 속도내야
  5.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1. 이장우 대전시장 "대형 프로젝트 예산 조정 검토해야"
  2. 고교학점제 도입 후 학교 현장 혼란에 교사 "전면 재검토해야"
  3. [사설] 양곡법, 농업·농촌 살리는 ‘해법’ 될 수 있나
  4. 대전 대덕구, '2025 대덕거리 페스티벌' 개최
  5. '신탁시행자 방식' 추진… 대전 중구 유천동1구역 재개발 속도 낼까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구조물 안전 점검 중이던 근로자들이 열차에 치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수해 지역 구조물(비탈면) 안전 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호와 부딪혀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작업자들은 구조물안전진단 연구원 6명과 코레일 직원 1명으로 나타났다. 작업자들은 남성현 역장의 승인을 받고 선로에 진입해 상례 작업을 하던 중 열차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부동산 공급대책과 관련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동산 대책은) 이르면 8월 안에 (발표) 하는 것으로 원칙을 잡고 있는데, 다만 다음 주 대통령 순방 일정도 있어 실무적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해 발표할 때 좀 더 치밀하고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여러 안을 준비하고 있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