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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지난주, ‘2016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한 피겨 여왕 김연아는 기자들로부터 ‘늘품체조’시연회 불참과 광복절 행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는 상황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김연아는 늘품체조와 관련해서는 “저는 행사자체를 자세히 모르고 있었다”라고 대답하였고, “제가 아무리 버릇이 없다고 해도 어른의 손을 뿌리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난처한 질문을 현명하게 대답하였습니다.
김연아에게는 또 다른 일화도 있지요.
지난 2014년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을 때, 아무런 아쉬움이나 불만도 표출하지 않고 그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성적이 늘 기대하는 대로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받아들여야죠. 1등은 아니였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이것은 바로 김연아 선수의 인품의 반영이며 여유와 자제력, 다름을 인정하는 관용이 평소 언행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이런 김연아 선수의 태도를 배운다면 정치의 품격이 좀 높아지지 않을까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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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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