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신뢰는 선진사회의 '핵심기반'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편집국에서]신뢰는 선진사회의 '핵심기반'

  • 승인 2016-12-18 13:57
  • 신문게재 2016-12-19 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박전규 사회부 차장
▲ 박전규 사회부 차장
법조계 등 우리 사회에서 '신뢰'는 선진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그러나 특정인이 거짓말을 해 그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는 여러 가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야기하게 된다.

이 때문에 거짓말 사범을 엄단해 사회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일은 여러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차단하는 것이며, 그 절감된 비용은 미래세대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사회에서 죄 없는 사람에 대한 허위 고소(고발)는 당하는 사람에게 큰 손해 및 충격과 함께 불합리한 비용과 시간 소비 등을 발생하게 함과 동시에 사법당국 등 수사기관으로 하여금 실체적 진실발견을 위해 많은 자원을 소비하게 한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거짓말을 해 진범을 숨기거나 여러 가지 불법적인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는 행위 역시 피해자의 피해구제를 지연시키거나 범인처벌과 같은 사법정의 구현을 저해하는 중대 범죄다. 각종 재판과정에서 선서를 하고도 허위증언을 하는 위증도 신속하고 정확한 사실확정·피해구제·범인처벌을 방해함과 동시에 국민의 사법불신을 가중시키는 범죄가 된다.

이같은 거짓말 범죄는 당해 사건 또는 그 사건 관계인에게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피해는 결국 모든 국민에게 전가되는 것이므로 이러한 유형에 대한 엄단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검찰 등 사법당국은 각종 거짓말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지검은 거짓말 사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믿음의 법치문화'가 꽃피우게 함으로써 당해 사건에서의 정의를 실현하고 선진사회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거짓말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올해는 무고 사범 55명, 위증 사범 29명, 범인도피 사범 14명 등 총 98명을 검찰에서 직접 적발해 처벌했다. 무고 사범의 경우 상대방에 대한 악감정 해소를 위해 고소·고발·신고제도를 악용하는 '보복목적형'이 23명(42%), 채무 면제 등을 위한 '이득목적형'이 22명(40%), 성폭력 범죄를 당하지 않았는데도 합의금 취득이나 가족관계에서의 입장 등을 이유로 악용하는 '성폭행 관련'이 10명(18%) 등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검찰은 모든 유형의 거짓말 사범에 대한 실체적인 진실발견이라는 사법정의를 충실하고 신속하게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필적감정, 거짓말탐지기 분석, 유전자 분석, 통화내역 분석 등 과학수사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거짓말을 한 사람을 정확히 가려내어 그에 상응하는 형사책임'이 부과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거짓말 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선량한 시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길 바란다.

박전규 사회부 차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3.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4.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5. [인터뷰] "동초제 판소리 맥 잇는 명창 될래요"…9세 소리꾼의 당찬 꿈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