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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노인의학 전문의 로버트 버틀러는 '연령차별(ageism)'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때가 1969년이었는데 우연히도 '성차별'이라는 용어도 처음으로 등장했지요.
연령차별은 사람의 나이에 근거한 차별 또는 고정관념을 말합니다.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나이가 들면 체력이나 피부의 탄력뿐만 아니라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노인들이 청년이나 중년보다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고 사고력도 풍부한 것으로 발표된 바도 있고 70대 보다 80대가 훨씬 더 즐거웠다고 회고하는 노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연령차별은 인종차별이나 성차별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구축된 개념입니다. 또한 집단들 간의 불평등을 정당화 시키는데도 활용이 됩니다.
우리는 인종차별, 성차별, 장애인 차별에 대해서는 범죄로 인식하면서도 연령차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 합니다. 나이가 너무 어리다고 무시하는 것이 온당치 않듯이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수시대를 맞아 연령차별에 종지부를 찍는 일은 모두에게 유익한 가치입니다.
“우리 안에는 우리가 살아온 모든 나이가 들어 있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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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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