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러나 저널리스트인 폴 로버츠는 최근 <근시사회>라는 저서를 통해 혁신의 성과는 인정하면서도, 당장의 이익을 위해 훨씬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근시안적인 조치라고 비판을 합니다. 특히 혁신은 빠른 성과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환경이나 교육개선처럼 장기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문제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혁신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확신하기가 어려워졌다'고도 토로합니다.
물론 혁신이 가져온 엄청난 효율성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 효과는 대다수 사회계층은 배제된 가운데 한정된 사람들만 이익을 누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즉, 혁신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 하더라도 기업 이윤 중 상당한 몫을 노동자에게서 경영진으로 이전시킨 것이지요. 그래서 혁신이 실제로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