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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이에 몇몇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지적에 공감하여 그의 사퇴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재미 신학자 강남순 교수는 '대통령의 서재'라는 글을 썼습니다.
그는 도대체 대통령은 어떤 책을 읽길래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발언을 했느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그는 칼 포퍼를 인용하면서 어느 한 정치인이 '개별인'으로서 정치적 판단과 입장을 가지는 것을 '배신'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만일 그러한 주장이 정당하다 할지라도 그에 상응하는 논리로 비판하고, 합리적으로 설득하면 되는 것을 자신들의 입장과 상이하다고 해서 '배신'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리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라 해도 완벽한 존재가 아닌 이상 끊임없이 자신을 성숙시킬 수 있도록 '책 읽기를 통한 이해의 지평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오늘의 사태를 보면서 더욱 명백해졌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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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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