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년 AI 악몽 또 오나 ‘방역당국 비상’

  • 정치/행정
  • 세종

2014·15년 AI 악몽 또 오나 ‘방역당국 비상’

  • 승인 2017-01-12 14:00
  • 신문게재 2017-01-12 2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경기 안성천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서 H5N8형 발견
올 들어 두번째…2년간 가금류 1900만리 피해 입혀


2014~2015년 2년간 닭과 오리 1937만 마리가 살처분됐던 ‘2014년형’ AI(조류인플루엔자ㆍH5N8형)가 올 겨울 2번째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유행하고 있는 H5N6형과는 다른 유전자형이다

특히, ‘2014년형’ AI는 잠복기가 길어 농가 사이에 전염된 뒤 발견되기 때문에 방역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2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8일에 발견된 H5N8형과 같은 유형으로, 지난번 채취 장소와 근접한 안성천 지역 야생조류 분변에서 나왔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야생철새 분변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이내 지역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해당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H5N8형 AI 바이러스는 올해 확산하고 있는 H5N6형보다는 병원성이 약하지만, 잠복기가 길어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발견하는데 시간이 걸리며 그만큼 2차 감염의 위험은 높다.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H5N8형은 아직 농가 전염여부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잠복기가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가금농가에 전파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H5N8형 바이러스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무려 669일 동안 발생해 가금류 1937만리가 매몰처리된 바 있다.

한편, 지난 11일 현재 AI 발생 농장은 325곳이며, 2개 농장은 현재 AI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가금류 살처분 숫자는 3170만마리로 집계됐다.

살처분된 가금류는 닭이 2680만수로 전체 사육대비 17.3%, 오리는 245만수로 사육대비 28%, 메추리 등 기타 가금류는 246만수로 사육대비 16.4%에 이르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산란계의 경우 2300만수가 살처분돼 전체 사육대비 32.9%가 피해를 입었고 산란종계는 44만마리로 51.5%가 살처분됐으며 육계ㆍ토종닭은 245만 마리로 3.2%가 매몰됐다.

AI 신고 건수는 지난 8일 0건을 기록했으나 지난 9일 1건, 10일 2건, 11일 1건이 접수됐다.

세종=백운석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