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 정가 술렁, ‘친문’이냐 ‘친안‘이냐

  • 정치/행정
  • 2017 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충청 정가 술렁, ‘친문’이냐 ‘친안‘이냐

  • 승인 2017-02-06 15:57
  • 신문게재 2017-02-06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권선택 친문 분류, 이시종은 중도파
김종민, 조승래, 박수현 대표적 안희정 계
양승조, 박범계, 노영민 문재인 측근 그룹
,

더불어민주당 충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주당 당내 경선 양강 구도를 만들어 가면서 충청민심이 확연히 갈리는 모양새다.

충청대망론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는 안 지사는 충청권에서도 자신이 ‘도백’으로 있는 충남에서 강세다.

‘안희정 계’로 분류되는 박완주 원내수석 부대표(천안을)와 김종민 의원(논산 금산 계룡), 박수현 전 의원이 ‘안풍’ 띄우기에 적극적이다.

‘중도 확장’ 전략이 순항할 경우, 결선 투표에서 극적인 역전승도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박완주(천안을)-이해찬(세종)-조승래(유성갑)’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벨트가 단단하다.

‘김종민(논산 금산 계룡)-나소열(전 서천군수)’벨트의 남부권도 안 지사의 우군이다.

대전권의 경우, 권선택 대전시장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비서관으로 같이 근무한 인연 등으로 문 전 대표와 가까워 ‘친문’으로 분류돼 대전권에서 현재까지 안 지사보다는 우위에 있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재선의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은 ‘율사’와 ‘참여정부 참모’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대표적인 ‘친문’ 성향으로 알려졌다.

4선의 이상민 의원(유성을)은 ‘친문’과 ‘친안’으로 분류하기 쉽지 않은 독자 노선을 강조하고 있어 양쪽 진영에서 향후 ‘영입’이 치열할 전망이다.

충남 쪽에선 문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았던 4선의 양승조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장, 천안병)이 문 전 대표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강훈식 의원(아산을)과 어기구 의원(당진)은 손 전 대표가 탈당한 상태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충북에선 문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노영민 전 의원이 ‘문풍(文風)’을 이어가고 있다.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도 친문 그룹으로 알려졌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손학규계,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은 비주류,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김종인 계로 나뉘는 등 다양한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충북 출신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충북 여론은 안 지사 쪽으로 선회하는 기류가 감지된다는 게 충북 정가의 관측이다.

각 지역의 지방 의원들도 해당 선거구의 국회의원들의 성향에 따라 친문과 친안으로 나뉘어 경선 준비를 하는 등 계파 별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