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상 기업 재무·사무계획 꼼꼼히 살피고 소득공제 여부 확인하세요

  • 경제/과학
  • 금융/증권

투자대상 기업 재무·사무계획 꼼꼼히 살피고 소득공제 여부 확인하세요

크라우드펀딩 투자 '꿀팁'

  • 승인 2017-02-09 10:37
  • 신문게재 2017-02-10 13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1. 작년 연말 김모씨는 재산을 불리기 위해 여유자금으로 유망기업의 주식을 사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최근 신문에서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도입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씨는 지인의 말을 듣고 벤처기업에 500만원을 투자했는데 뒤늦게 해당 기업의 사업계획이 부실한 것을 알게 됐다.

#2.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지난달 연말정산을 하면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한 50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를 신청하지 않아 175만원(35% 세율 적용) 상당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최근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방법을 잘 알지 못해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은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온라인 펀딩포털에서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 작년 1월25일 이후 지난달까지 109개사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증권을 발행해 17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자는 모두 5868명이 참여했다.

주요 투자대상이 창업기업인 만큼 투자자의 투자위험이 높고 크라우드펀딩으로 취득한 주식은 환금성이 낮아 투자금을 장기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투자한도(일반투자자 회사당 200만원, 연간 500만원), 1년간 매도제한, 최소 모집금액의 청약 미달시 발행취소 등의 규제를 두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에 처음 투자한다면 먼저 '크라우드넷'을 방문해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적합한지 신중히 따져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본인의 투자한도와 회사별 또는 연간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종종 크라우드펀딩으로 가장하고 고수익을 홍보하며 투자금을 유인하는 금융사기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를 할 때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정식 중개업자를 확인하는 게 필수다. 투자 대상은 기업(증권 발행기업)이 공시하는 증권의 발행조건, 재무상태, 사업계획을 살펴야 한다. 이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핵심자료로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봐야 할 지표다. 특히 다른 경쟁업체와 차별되는 역량과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문의하고 답변을 확인하면 투자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투자 후에는 사업진행 상황이나 투자기업의 재무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증권 발행기업은 매 사업연도 말로부터 90일 이내에 결산서류를 중개업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투자한 기업의 재무실적이 궁금하면 중개업자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취득한 주식을 팔고자 할 때는 거래소에 개설된 스타트업 전용 거래시장(KSM)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 주식의 호가를 확인하고 거래 상대방과 거래 조건을 논의할 수 있으며, 참여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벤처기업 및 창업 3년 이내인 기술력 우수기업에 투자했다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개업자 및 발행기업에게 소득공제 적용 대상인지 확인하고 소득세 신고시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된다.

1500만원 이하 투자에 대해서는 100% 소득이 공제되고 15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는 50%, 5000만원 초과 시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된다. 다만 이러한 소득공제는 2015년부터 3년간 한시 적용된다.

성소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5.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