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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바로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위로하는 시인이 있습니다.
“너무 애쓰지 마요, 너무 서두르지 마요. 이미 당신은 충분합니다”라며 가만히 우리의 지친 등을 토닥여줍니다.
이 시인은 1996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의 여류시인 비스와바 쉼브르스카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녀의 시가 '모차르트의 음악처럼 잘 다듬어진 구조와 베토벤의 음악처럼 냉철한 사유'를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저는 그의 시집 <끝과 시작>이 10여 년 전 우리나라에서 출판되었을 때, 수록된 170편의 시를 단숨에 읽은 적이 있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시들이 난해하게 쓰여 집니다. 그러나 그의 시는 평이 하지만 뇌리에 도끼 같은 자극을 주고 인간의 심연을 꿰뚫고 있어 지금까지도 귓전에 맴돕니다. “이미 당신은 충분합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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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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