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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저와 가까이 지내는 후배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교류를 해왔기 때문에 서로 신상에 대해서도 깊이 간여하게 됩니다.
그에게 가끔 주제넘은 충고도 하지요. 일을 할 때 대충대충 하지 말고 디테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격이 좋아 항상 웃고, 긍정적이며,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특히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 연민이 많아 자기 일처럼 도와줍니다. 자연히 주위로부터 인기가 높지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약점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따라 하기 어려운 장점 때문에 그를 좋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를 생각하면서 “우리들 생애의 저녁에 이르면 우리는 얼마나 이웃을 사랑했는가를 두고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구절을 생각합니다. 일찍이 법정 스님은 덕을 쌓으려면 따뜻한 가슴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따뜻한 가슴에서 나오는 친절과 배려야 말로 모든 삶의 기초가 되며 행복의 근원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마음을 써야 할 것은 오늘 만나는 이웃에게 좀 더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아닐는지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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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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