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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신은 한 사람을 망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화를 돋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에 대해 미국의 어느 교수는 “자기감정의 노예가 되는 것이 폭군의 종이 되는 것 보다 훨씬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초래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을 상정하는 말입니다.
3초만 참으면 넘길 수 있는 것을 화를 내어 이미 수습할 수 없게 만들지요.
화를 낼 때 당황해하는 상대방의 표정이 눈에 밟히지만 그 말은 덩실덩실 춤추며 이미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하루를 마감한 뒤 잠자리에 들면 낮에 화냈던 상황이 떠오르게 되지요.
화낼 때의 그 말과 표정이 줌렌즈에 잡히어 머리를 꽉 채워 줍니다.
후회는 되지만 이미 주워 담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분노는 이렇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단순한 반성의 차원이 아니라 운명이 바뀌는 큰 낭패일 수도 있습니다.
분노를 조절하는 것에 대한 많은 이론들은 있지만 특별한 왕도는 없습니다.
항상 이성을 잃지 않으려는 인내와 노력이 비결일 수밖에 없습니다.
분노가 꿈틀거릴 때 지속적으로 ‘과연 이것이 화낼만한 문제인가’라고 자문을 하면서 감정을 다스리는 지혜를 터득하세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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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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