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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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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반대로 미움을 받아 마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깊은 불행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스미스는 사랑받는 것과 세속적인 부와 명예를 조화시키는 것에 대한 탐구를 하면서도 부와 명예를 지나치게 갈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였지요.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훌륭한 방법으로 스미스는 미덕을 갖춘 삶을 권했는데, 그 미덕은 바로 ‘신중, 정의, 선행’을 말합니다.
신중은 자기 자신을 잘 관리하는 것이고, 정의는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 것이며 선행은 다른 사람을 선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은 매우 딱딱한 학문적 논쟁과 현학적 논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의 도덕심리를 일상생활의 수많은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이함으로써 가장 실질적이고 완벽한 인생의 조언을 우리에게 선사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스미스는 평생 독신으로 사는 등 따분한 삶을 살았다고 하지요.
그럼에도 인간관계에 관한 그토록 통찰력 있는 생각을 해 낼 수 있었을까?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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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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