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맹자는 인간에게는 ‘불인지심(不忍之心)’과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임금이 바른 정치를 하는 이른바 왕도정치가 가능하다고 했지요.
‘불인지심’은 남을 차마 해치지 못하고, 남의 불행과 고통을 보지 못하는 착하고 어진 마음을 말합니다.
‘측은지심’은 남이 위급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을 측은해 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맹자는 이러한 마음은 이성적 판단이나 계산을 통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다르게 해석하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불인지심’과 ‘측은지심’이 있어 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의미 보다는 권력을 가진 사람은 인간의 본성 일수도 있는 ‘불인지심’과 ‘측은지심’이 필수적 요건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처지를 보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정치인, 그 어려움을 도와주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공직자들이 있을 때 사회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과거의 바람직한 리더십은 강한 개성을 상징하였다면 지금은 달라졌지요.
지도자는 작은 목소리라도 진지하게 경청하고 나목에 달랑이는 나무 잎 하나도 지나치지 않는 섬세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