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효과로 꿈틀대는 대전 도마ㆍ변동 부동산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재개발 효과로 꿈틀대는 대전 도마ㆍ변동 부동산

  • 승인 2017-04-02 11:50
  • 신문게재 2017-04-03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도마ㆍ변동 1, 8, 11구역 활기... 인근 아파트와 상가 등 기대감 상승

대전 서구 도마ㆍ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뜨면서 인근 부동산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주민 갈등과 사업성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한 타지역과 달리, 시공사 선정과 각종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기존 아파트와 상가 등이 동반상승하는 분위기다.

▲ 8구역 조감도
▲ 8구역 조감도

가장 활발한 곳은 도마동 179-30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도마ㆍ변동 8구역 인근이다.

2009년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과 2012년 조합 설립 후 3년만에 시공사(대림산업과 한화건설)를 선정했다. 올해 2월 재개발 사상 가장 높은 조합원 분양신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하 2층∼지상 34층(20개 동) 규모에 모두 1881세대를 조성하며, 올 하반기 이주와 철거에 이어 내년 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중구 유천동과 태평동, 서구 복수동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이사까지 고민할 정도로 관심대상이다.

사업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알다시피 이곳은 도마동을 관통하는 계백로 대로변 상가 외에는 규모 있는 부동산은 거의 없는 곳인데, 요즘엔 이면도로에 있는 단독주택 월세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11구역 위치도
▲ 11구역 위치도

도마동 서부교육지원청과 유천초등학교 사이인 도마ㆍ변동 11구역도 마찬가지다.

2009년 계획 수립 후 조합 변경, 시공사 선정 유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탈락 등 숱한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다가 8년만인 지난달 시공사(호반건설)를 선정했다. 지하 2층~지상 35층 등 1501가구 규모이며, 2019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사업지는 자동차 한 대만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단독주택, 상가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곳이다. 최근 복수 1구역 재개발지역에 복수센트럴자이가 분양에 성공하고 8구역 등 인근 재개발지역에 대형건설사들이 진출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변동의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괜찮은 건설사들이 참여하면서 재개발 사업에 대해 물어오는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변동폭이 크진 않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주택과 상가 모두 거래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가장동 38-1번지 일대인 도마ㆍ변동 1구역 인근도 있다.

2009년 계획 수립 후 7년만인 지난해 금성백조주택이 시공사로 선정된 곳으로, 위치는 가장동 온누리클리닉에서 맑은아침 아파트 사이다. 모두 1926세대를 조성하며 2019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도마동과 가장동 경계지역이고, 도안신도시와 유성, 구도심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 부동산 거래가 거의 없을 정도로 조용한 곳이다. 하지만, 사업이 진행될수록 전화 문의와 방문객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최주만 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은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 인근의 주택과 상가 등 부동산 가치도 함께 올라간다”며 “신규 택지개발과 분양이 줄어들면서 앞으로는 재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3.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4.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5. [인터뷰] "동초제 판소리 맥 잇는 명창 될래요"…9세 소리꾼의 당찬 꿈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