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함께 키워요…공동육아나눔으로 양육부담 덜어낸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아이 함께 키워요…공동육아나눔으로 양육부담 덜어낸다

  • 승인 2017-04-13 12:05
  • 신문게재 2017-04-14 16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와 아이가 컵쌓기 놀이를 하고 있다./나눔터 제공.
▲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와 아이가 컵쌓기 놀이를 하고 있다./나눔터 제공.
내포신도시 중심 젊은 부부 늘어난 홍성군, 공동육아나눔터로 자녀ㆍ부모 힐링

오감발달 미술ㆍ음악, 숲체험, 역사교육, 영유아 독서, 농촌체험 등

“성장 시기 부모와 애착관계 형성, 또래 친구와 놀이 통해 아동 사회성 발달”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게 너무 힘들다’는 고민이 있는 부모라면 공동육아나눔터 활동으로 양육부담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다.

미술ㆍ음악 등 오감발달 활동과 힐링을 위한 숲체험 등 아이와 부모 모두 즐거움과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우리 가까이에 준비돼 있다.

13일 홍성군과 홍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등의 이전으로 내포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직장을 다니는 젊은 부부들이 신도시로 이주, 핵가족화와 함께 낯선 곳에서의 육아부담을 겪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0∼6세 영유아가 5943명으로 군민 구성원의 5.9%를 차지한다. 7세∼12세의 어린이 및 초등학생도 5529명(5.5%)으로 양육을 신경써야하는 아이들만 모두 11.4%에 달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부모 등 가족을 포함하면 군민의 절반 가까이가 ‘아이키우기’에 관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양 기관은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 운영으로 지역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를 확산, 주민들의 양육부담을 함께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의 마을교육공동체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며, 최선경 홍성군의원의 가사노동 사회화 대안과도 맞아 떨어진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정보 교류 등 지역 사랑방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래 부모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소통하면서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지 않도록 배려한다는 복안이다.

부모성장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품앗이 활동(주 1회)으로 자녀양육에 필요한 재능을 서로 나누고 육아 선배들은 노하우를 후배 부모들에게 교육하도록 한다.

전문적인 월령별 육아놀이 및 학습ㆍ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재 나눔터에서는 오감발달 미술 퍼포먼스와 음악 활동(5개 그룹), 세계어린이놀이 연구 개발, 가베(점, 선, 면, 입체로 구성된 조각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놀이)와 뮤직가튼(주 4회), 부모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아빠와 함께하는 숲체험ㆍ역사교육 및 탐방, 부모와 함께하는 영유아 독서활동, 부모성장을 위한 명사특강, 품앗이 리더양성교육, 농촌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김태옥 군 주민복지과 여성복지팀장은 “공동육아나눔터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성장 시기 애착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또래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개소한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는 홍성읍 조양로 75번길 17번지 군 사회복지관 유아돌봄방 내에 자리 잡고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양 기관은 기관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연간 480시간까지 시간제로 이용 가능하며 73명의 돌봄교사가 근무 중이다.

김인숙 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부모들의 직업이 다양하기 때문에 시간제 돌봄과는 별도로 밤에 아이를 데리고 자는 돌봄 활동(자부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와 아이가 놀이를 즐기고 있다./나눔터 제공.
▲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와 아이가 놀이를 즐기고 있다./나눔터 제공.
▲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아이들이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또래친구들과의 놀이를 즐기고 있다./나눔터 제공.
▲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아이들이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또래친구들과의 놀이를 즐기고 있다./나눔터 제공.
▲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와 아이가 애착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놀이를 함께 즐기고 있다./나눔터 제공.
▲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와 아이가 애착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놀이를 함께 즐기고 있다./나눔터 제공.
▲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의 세계놀이문화 개발활동./나눔터 제공.
▲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의 세계놀이문화 개발활동./나눔터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