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질 실시간 감시체계 가동된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대기 질 실시간 감시체계 가동된다

  • 승인 2017-04-16 10:18
  • 신문게재 2017-04-17 2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17일 개소되는 충남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종합관리센터 연구원들이 도내 대기오염측정장비를 통해 실시간 전달되는 대기오염량을 분석하고 있다.<충남도제공>
▲ 17일 개소되는 충남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종합관리센터 연구원들이 도내 대기오염측정장비를 통해 실시간 전달되는 대기오염량을 분석하고 있다.<충남도제공>
충남 보건환경硏, 17일 대기 질종합관리센터 가동

석탄발전, 석유화학, 철강단지 실시간 감시…, 신속경보제 운영


석탄화력발전과 석유화학, 철강단지 등 충남지역의 대기환경오염 시설에 대한 실시간 감시체계와 신속경보제가 가동된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대기 질의 실시간 감시와 효율적인 경보운영을 위해 대기질종합관리센터를 17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대기질종합관리센터는 도 보건환경연구원 3층에 감시상황실 등 137m2 규모로 초미세먼지 로봇시스템, 탄소분석기 등 11종의 첨단장비를 보강하고 연구사 3명 등 관련 전문가 5명이 배치됐다.

대기질종합관리센터 가동으로 지역별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상시감시와 신속 경보제운용이 가능해진다. 대기오염물질 발생원분석과 영향지역 파악 등 대기질 관리와 함께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정책자료 활용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도내 전역에 확충되는 대기오염측정소를 통해 지역별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실시간 감시 분석이 가능해진다. 현재 도내 대기오염측정소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4개 시 8곳에서 운영 중으로 하반기에는 15개 전 시·군 25곳으로 확대된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 측정 장비가 대폭 확충돼 대기오염물질 대응을 강화한다. PM2.5 측정 장비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크기인 지름이 2.5㎛ 이하 작은 먼지를 측정할 수 있다.

충남 도내에서 발생하는 연간 대기오염 물질은 일산화탄소(CO) 1만205t, 질소산화물(NOx) 6만633t 등 모두 13만t을 넘겼다. 당진, 태안, 보령, 서천 등 충남 서해안 전역에는 석탄화력발전기 29기가 운영되면서 연간 11만t의 대기오염물질이 하늘로 내뿜어지고 있다. 6가 추가 건설예정이지만 폐쇄되는 노후 화력발전은 2기에 불과하다.

당진 철강단지 역시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2만1711t에 달하고 다이옥신류와 폴리염화바이페닐,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 등 잔류성 유기물질 오염이 우려된다.

잔류성 유기물질은 배출되면 분해가 되지 않는 난분해성 물질로 환경에 잔류해 농축되는 특성이 있다. 체내 축적되면 면역체계 교란이나 중추신경계 손상 등이 우려된다.

이 같은 대기오염물질은 대기질종합관리센터가 실시간으로 감시 분석해 미세먼지와 오존 경보제에 신속히 반영된다. 기준을 초과하며 즉시 도청과 도내 15개 시ㆍ군, 교육청, 언론기관, 도민에게 신속히 전파된다.

공업지역 중금속 오염 모니터링과 미세먼지 성분분석, 배출원별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 등 연구업무도 수행해 대책 마련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중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충남에는 석탄화력, 석유화학, 철강산업 등 대규모 산업단지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번 센터 운영으로 대기오염으로 말미암은 도민건강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2.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3.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4.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5.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1.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2.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3.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4. [WHY이슈현장] 검찰청 없는 시대…충청권 사법체계 변화는?
  5.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에 정용선 단독 등록… 충청권 전열 재정비 '속도'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