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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일반적으로 우파는 점진적, 보수적 정파를 뜻하고 좌파는 급진적, 혁신적 정파를 뜻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좌파와 우파는 국제적 기준과는 좀 다릅니다. 6·25전쟁을 거치면서 좌파는 공산주의 신봉자, 우파는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는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특히 보수층에서는 여전히 좌파=친북이라는 인식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우파 역시 독재 또는 미국적 자본주의의 전파자들로서 인권과 양극화를 만들어 낸 장본인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같은 진영, 즉 우파 내에서도 좌파적 정책인 '경제민주화'나 '사회적 경제'를 강조하면서 신자유주의를 비판하고 있고, 좌파 내에서도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좌파가 아니라 '자유주의적 우파'라고 평가를 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좌파와 우파를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우파냐, 좌파냐하고 싸우는 것은 허공에 칼질을 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겠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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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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