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학교신설ㆍ보통교부금 보정액의 하한선 명시돼야”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학교신설ㆍ보통교부금 보정액의 하한선 명시돼야”

  • 승인 2017-05-11 11:49
  • 신문게재 2017-05-12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긴급 기자회견 열어 문재인 정부에 제언해

세종 학교 적기 신설 지원ㆍ보통교부금 보정액 하한성 명시 요구해




“세종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신설과 재정지원이 시급합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1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새정부에 바란다, 미래 세종교육을 위한 제언’이라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최 교육감은 세종시 특성을 반영해 학교 설립기준을 적용해 행복도시 생활권별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춘 적기 학교 설립이 가능토록 지원해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학교 설립 여부를 결정하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타시도와 세종시를 동일한 학교설립 승인기준을 적용해 학생수용률 등을 문제로 학교 신설에 제동을 걸어왔다.

현재 아름2중 분교를 비롯해 다정고(2-1생활권), 반곡고(4-1생활권), 해밀초ㆍ중ㆍ고(6-4생활권)에 대한 설립에 대해서도 교육부 중투위가 재검토 의견을 내놓으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렇다보니 입주 후 학교 설립이라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시교육청의 판단이다.

세종시로 유입인구 상당수가 교육 문제와 연계된 상황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에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게 최 교육감의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 교육감은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에 걸맞은 교육특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행ㆍ재정 지원이 가능한 특례 법령이 신설돼야 한다는 요구에 나섰다.

이미 문재인 정부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투자를 OECD 평균 수준으로 올리고,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재정분권을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한 상태다.

그동안에는 세종시 특별법 기준재정수요액 대비 차액의 25%이내에서 보통교부금 보정액을 지원받았지만 실제 보정률은 2.2~12.4%로 극히 저조했다.

이에 대해 최 교육감은 세종시 특별법 상 보통교부금 보정액의 하한선(15% 이상)을 명시하는 등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의 이 같은 요구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세종시의 행정수도 이행 등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져 향후 세종교육의 질적인 수준을 맞춰나가야 한다는 데서 귀결된다.

또한 최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해서는 그동안에도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9가지 관련 주요정책 방향을 제시해왔다”며 “상당부분 새정부의 방향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세종시 역시 마찬가지인 만큼 세종지역 교육수요자들을 위한 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4.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