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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선거 패배를 위로하는 뜻에서 “인간은 패배 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이라는 닉슨의 명언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포기하는 것도 용기이며 지혜라는 주장도 많이 있지요.
문제는 어느 때 포기를 하고 또 어느 때 도전을 하느냐하는 상황인식입니다.
본인의 의지와 사명감이 있다면 선거에 패배했다 하여도 다시 도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포기해야 할 때 포기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북경대 장샤오형(張笑桓) 교수는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의 기준은 지나친 욕심과 집착입니다.
욕심 때문에 포기하지 않으면 더 많은 것을 버릴 수 있으나, 오히려 과감히 버린다면 많이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인생의 순리이기도 합니다.
‘하버드 행복노트’에 의하면 부차적인 것, 지엽적인 것, 넘치는 것도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희망이 없는 것을 붙잡는 것은 무모한 짓입니다.
포기를 해야 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우문일 수밖에 없고, 아쉬움이 남아도 포기해야 할 때 포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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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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