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ㆍ서천ㆍ태안, 지방상수도 현대화 올해 착공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부여ㆍ서천ㆍ태안, 지방상수도 현대화 올해 착공

  • 승인 2017-05-16 15:21
  • 신문게재 2017-05-17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환경부, 올부터 12년간 지자체 20곳에 3조 962억 투입

노후 상수관망 정비 완료땐 연간 501억 예산절감 효과


충남 부여와 서천, 태안 등 전국 지자체 20곳에 대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올해부터 12년간 3조 962억원을 투입되며 노후 상수관망의 정비가 완료되면 연간 50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전국 2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정부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오래된 상수관이나 정수장을 보유한 총 118곳의 지자체를 선정, 올해부터 12년간 총사업비 3조 962억원(국고 1조 78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가뭄이 빈번하고 누수량이 과다해 사업추진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된다.

우선 추진 대상지역은 부여와 서천, 태안 등 충남 3곳을 비롯해 충북 1곳(보은), 강원 2곳(홍천, 횡성), 전북 3곳(무주, 장수, 부안), 전남 4곳(구례, 고흥, 영광, 신안), 경북 3곳(의성, 성주, 울진), 경남 4곳(창녕, 하동, 산청, 함양) 등 모두 20곳이다.

세부적으로는 부여 사업대상 급수구역 1곳에 195억 3100만원을 투입하며 연간 245만 7000t의 수돗물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됐다. 서천은 3곳에 253억 3600만원을 투자하고 연간 수돗물 절감량은 276만 1000t이다. 태안은 1곳에 258억 5200만원을 투입하며 수돗물절감량은 148만 4000t이다.

환경부는 이들 20곳 지자체 급수구역의 평균 유수율이 2013년 기준(2013년 상수도통계) 57.6%으로,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에는 유수율이 85%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간 절감되는 수돗물은 25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수돗물 생산 원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경제적 가치는 연간 50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수돗물 2500만㎥은 세종시 규모의 도시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조희송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2010년에 추진했던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면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 지자체의 수도 재정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3.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4.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5.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1.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총명서포터즈
  2.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3.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4.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