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공공건축물, 처음으로‘한글’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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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공공건축물, 처음으로‘한글’입는다

  • 승인 2017-05-17 14:16
  • 신문게재 2017-05-18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복도시에 처음으로 한글을 활용해 설계된 공공건축물이 건립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 반곡동(4-1생활권) 주민복합공동시설을 ‘한글의 멋’을 주제로 설계공모를 실시,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등작으로는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소통의 소리’, 2등작으로는 에이앤유디자인건축사사무소의 ‘사이시옷 루’가 선정됐다.

1등작 ‘소통의 소리’는 한글을 직설적이지 않고 은유적인 기법으로 공간을 형상화했으며 형태와 기능 분할을 간결ㆍ명쾌하게 정리했으며 주변 공원과 아파트 단지와도 조화롭게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원과 연계한 공간으로 소통 거리(커뮤니티 가로)를 독립적으로 계획해 쾌적한 외부공간을 확보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도로와 북측 학교에 접한 입면이 우수하고, 각 층별 기능을 분화시키는 등 여러 측면에서 다른 작품보다 뛰어나다는 평이다.

2등작 ‘사이시옷 루’는 한글의 자모 ‘ㅅ(시옷)’을 과감하게 형상화하고 형태적으로도 공원과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설계공모의 특화 주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물이자 세종의 핵심 가치인 ‘한글’이었다. 행복청은 건축물 형태에 적용하는 새로운 형식의 ‘한류건축’을 요구했다.

주변 공동주택과 학교, 근린공원을 연계한 설계를 비롯해 연령ㆍ성별에 관계없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유니버설 디자인, 에너지 절약을 위한 초단열(패시브) 디자인 기법 등의 에너지 절약기법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행복청은 이번 당선안을 토대로 기본ㆍ실시설계를 실시해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20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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