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 주석 “문재인 대통령 살아온 길 나와 공통점 많다”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시진핑 中 주석 “문재인 대통령 살아온 길 나와 공통점 많다”

  • 승인 2017-05-17 17:55
  • 신문게재 2017-05-18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새정부 최초 외교사절단 방중한 박병석 의원 전해
시 주석 독대 때 메시지 공개 “역경 속 원칙 지킨 점” 해석
“입각 없다”, “충청권 다선의원 훌륭한 자질 갖췄다”




중국 최고실력자 시진핑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살아온 길이 나와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고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했던 박병석 의원(대전서갑)이 17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충청권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 주석이 (취임직후 이뤄진)문 대통령 통화에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중국 일대일로포럼이 열린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10여 분간 배석자 없이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시 주석과 독대 직후 문 대통령 메시지를 중국어로 전했다.

박 의원은 “초청해 줘서 감사하며 일대일로포럼의 성공을 빈다”며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은 한중관계의 개선을 바란다”고 문 대통령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살아온 길 역정, 정치철학에 공감하는 바가 많고 나하고 공통점도 많다고 전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 어느 점이 닮아있다고 생각한 것 같느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시 주석 부친이 지도층이었는데 문화혁명 때 어려움을 겪으면서 어려운 생활을 했는데 문 대통령도 여러 역경 속에서도 원칙과 소신을 지켜왔던 점을 비슷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13일부터 16일까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최초의 외교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다.

방중 기간 중 박 의원은 시주석은 물론 중국 외교 컨트롤타워인 양제츠 국무위원 등을 만났다.

박 의원은 수교이후 25년간 사드문제 등으로 최악의 관계를 걷고 있는 한중관계 해빙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종합적으로 문 대통령과 시진핑 통화에서 물줄기 방향 잡았고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이 가서 해빙 물꼬를 텃고 이해찬 특사가 가서 물꼬를 넓힐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중대사를 한국을 제외한 뒤 미일중러 등 강대국들끼리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도 성과다.

박 의원은 16일 귀국 직후 청와대에 들어가 1시간 동안 문 대통령과 독대한 뒤 방중기간 성과와 정보 등을 보고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뒤 박수를 쳤는데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럽다는 표현 아니었겠느냐”고 말했다.

새 정부 입각과 관련해선 “임명직을 맡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새정부 조각과 관련해선 “우리당에 충청권 다선의원인 박범계, 양승조, 이상민, 변재일, 오제세 의원들이 좋은 자질을 갖췄다고 본다”며 지원사격했다.

박 의원은 또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있는 정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야당이 아니며 “국민 국가 생명 재산을 함게 책임진다는 엄숙한 사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당정청은 협조해야 하며 그 기조는 국민과 국익이다”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5.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