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축사 이전, 국비 확보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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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축사 이전, 국비 확보로 해결”

  • 승인 2017-05-29 10:22
  • 신문게재 2017-05-30 16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해결 위해 선진지 견학 떠난 홍성군의회

이상근 의원 “근본 해법은 국비 확보해 신도시 인근 축사 폐업·이전하는 것”



홍성군청사 이전 위해 타 지역 이전 과정도 벤치마킹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축산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홍성군 원도심의 명운이 걸린 군청사 이전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홍성군의회가 발을 벗고 나섰다.



29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김덕배 군의장과 박만 부의장, 이병국ㆍ이상근ㆍ최선경 의원 등 10명(전원)의 의원들은 경기도 동두천시와 가평군, 강원도 춘천시 일원을 방문해 선진시책을 견학(벤치마킹) 했다.<사진>

집행부에서는 이종욱 기획감사실장과 전필호 환경과장 등이 대동해 군과 군의회에서 모두 22명의 견학단을 꾸렸다.

동두천시에서는 시 및 시의회 관계자들과 축산악취 갈등 해결 사례를 논의했다.

2003년 조성된 동두천 신도시(생연, 송내동)는 인근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악취로 동두천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동두천시의 요구에 양주시는 현 내포신도시의 상황처럼 지도점검을 강화했으나 근본적 해결이 되지 못했다.

2012년 경기도는 중재에 나서 도비를 지원, 하패리 일대 축산농가의 자진폐업 및 이전을 유도했다. 34곳이던 농가는 현재 21곳으로 줄었지만, 예산 확보 문제로 더 이상의 추진은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상근 홍성군의원 등은 “국비 확보에 따른 축사 이전ㆍ폐업이 근본적 해결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춘천시에서는 청사 이전 문제를 벤치마킹했다.

춘천은 2007년 시청사 건립계획을 발표한 후 2014년 본격 공론화 과정에 들어가 부지를 결정, 지난해 6월 착공했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홍성군의회는 청사 건립 시 주요 민원 해결 및 고려사항, 비용 마련 방안 등을 청취했다.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군정에 활용하고자 추진했다”며 “이번에 얻은 지식과 정보는 앞으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반영할 것이며, 아울러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계속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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