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사피엔스>는 7만년의 역사를 거쳐 마침내 지구를 정복한 인류의 진화과정을 기술한 것이라면, <호모 데우스>는 이제 인류는 무엇을 추구하며 어디로 나가야 할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지난 시기 인류를 괴롭히던 ‘굶주림, 전염병, 전쟁’을 진압하고, 지금까지 신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던 불멸이나 신성의 영역으로 인간이 다가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라리는 “종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도 사실상 종교와 신은 허구라는 전제 위에서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인류는 “전례 없는 기술의 힘에 접근하고 있지만, 그것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른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개발하는 유전공학, 인공지능,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 또는 지옥을 건설할 수 있는데 이것은 선택에 의해 달라진다는 다소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요.
그러나 지금 지성계는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유발 하라리, 리처드 도킨스 등이 막강한 지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논쟁은 소극적이라는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