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로사리오, 홈런 방망이 뜨겁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로사리오, 홈런 방망이 뜨겁다

  • 승인 2017-06-18 10:52
  • 신문게재 2017-06-19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 선수 모습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 선수 모습 = 한화이글스 제공
로사리오, 지난 16일 4연타석 홈런 기록…KBO리그 역대 3번째

로사리오 4번 타자로 중심 잡아줘… 타선 장타력 눈에 띄게 회복


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28)가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16일 수원 KT위즈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3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고서 두 번째 타석부터 홈런쇼를 펼쳤다. 2회 KT선발 주권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포를 친 로사리오는 5회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6회 배우열을 상대로 스리런포, 7회 강장성을 상대로 솔로포를 각각 터트렸다. 9회에도 타석이 돌아오면서 KBO리그 역대 첫 5연타석 홈런까지 도전했지만, 병살로 물러났다.

4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통산 3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박경완 현 SK코치(현대시절)가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처음 달성했다. 삼성 외국인선수였던 야마이코 나바로는 2014년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마산구장에서 NC를 상대로 3경기에 걸쳐 4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한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박경완에 이어 로사리오가 두 번째다.

17일에도 로사리오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7회 송광민에 이어 우측 담장을 넘기며 백투백홈런을 터트렸다.

로사리오는 지난 시즌 타율 3할2푼1리 33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한화와 1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뛰어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많은 타점을 뽑아냈고, 선수단에도 비교적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내 최다 홈런에,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에도 현재(18일 경기 전까지) 타율 3할2푼5리 14홈런 46타점으로 재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다. 팀 타선이 홈런 갈증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로사리오도 16일 경기 전까지 18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대전 KIA전에서 7회 정용운에게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린 후로 24일 동안 침묵했다. 그 홈런은 로사리오의 시즌 9호포 로 아홉수에 제대로 걸린 듯했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4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김태균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4번타자로 나서며 팀의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다. 로사리오가 홈런을 터트리자 김경언, 송광민 등 앞뒤 타선에서도 홈런이 터져 나오고 있다. 팀 득점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통산 71홈런을 거포다. 홈런 14개는 그에게 만족스러운 숫자는 아니다. 로사리오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홈런을 터트릴지 주목된다. 로사리오의 방망이는 지금 뜨거워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