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163)] 일본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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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163)] 일본의 두 얼굴

  • 승인 2017-06-19 11:01
  • 신문게재 2017-06-20 23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일본은 한국을 35년간 강점하면서 탄압과 경제적 수탈 등 많은 악행을 자행하여 우리에게 많은 아픔과 치욕을 안겨주었습니다.

지금도 위안부, 독도 문제 등 미완의 현안이 우리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다른 맥락에서 가끔 일본을 방문하여 느끼는 점은 그들의 친절, 청결 그리고 질서의식만은 놀랄 만 합니다.

골목길이나 큰 도로를 막론하고 휴지 한 장 버려진 것이 없고, 불법주차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하루 종일 자동차의 클락션 소리를 들을 수도 없지요.

이렇게 되기까지 일본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정직, 친절, 청결, 책임, 예절, 단합 등을 덕목으로 설정하여 철저하게 가르치고 있지요.

이에 반해 우리는 식당과 목욕탕 등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떠들고 버릇없이 행동하는 아이들, 그리고 이를 말리지 않고 방관하거나 오히려 대견해 하는 부모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어른들의 무질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큰 도로를 지날 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클락션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또 그들로부터 본받아야 할 점을 분리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자존심입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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