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 갈마지구 민간특례사업 또 ‘재심의’

  • 정치/행정
  • 대전

월평공원 갈마지구 민간특례사업 또 ‘재심의’

  • 승인 2017-07-19 18:12
  • 신문게재 2017-07-20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시 도시공원위원회서 결정

시 “재심의 결과 따라 보완 이행”


대전시가 추진하는 월평공원 갈마지구 민간특례 사업이 또한번 제동이 걸렸다.

19일 오후 2시 대전시청에서 열린 도시공원위원회는 월평공원 갈마지구 민간특례사업에 대해 또한번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지난 5월 26일에 진행된 1차 도시공원위원회에 이어 잇단 재심의 결정이다.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반가량 연장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공공성과 시민 편익에 대한 부분에 대한 지적과 도시공원이 아닌 산림공원 조성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개발의 손길이 덜 가는 산림공원으로 조성해 투자비용을 절약하고 이 비용으로 사유지를 더 매입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며 비공원 시설 위치에 대해 재검토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공원위원 중 한 명인 김동섭 대전시의원은 “원초적인 부분에서부터 다시 논의키로 했다”며 “갈마지구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시민편익이 큰 것과 추진하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부작용에 대한 방안, 중앙정부의 보완 사항 등을 감안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번의 재심의 결론이 난 데 이어 두 번의 재심의 결정을 놓고 ‘사실상 부결’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전시가 지적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재수에 도전했지만 또한번 고배를 마시면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결과에 대해 대전충남녹색연합 양흥모 사무처장은 “사실상 부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번이나 재심의 결정을 내린 데는 절차적 정당성과 준비성 측면에서 위원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지를 이해하고 시민과 소통해 검토한 다음 도시공원위원회 심의가 열리면 부결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 위헌 판결에 따라 오는 2020년 전국적으로 일몰제가 시행되기에 앞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시행되는 가운데 대전시는 미개발 도시공원 35곳 중 5곳을 민간특례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월평공원 갈마지구의 경우 3000여 세대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범주 대전시 공원녹지과장은 “지난 1차 재심의 결과 이후 보전대책 전체에 대한 보완과 경관적 측면을 보완했고 재정투자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아 전달했다”며 “(2차 회의에서) 재심의 결과가 나왔으니 보완할 사항을 보완해서 앞으로 일정을 별도로 잡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1.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2.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대전 학교 과도한 민원 대응 강화될까?…29일부터 학교장 퇴거 가능
  5. [춘하추동] '비스듬히 외면' 하며 떨어지는 낙엽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