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191)] 낯선 곳에서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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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191)] 낯선 곳에서의 아침

  • 승인 2017-07-27 11:07
  • 신문게재 2017-07-28 23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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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낯선 곳에서의 아침

어떤 일을 하던지 우리는 일상에 매여 살고 있습니다.

그 일상은 일종의 질서지만 종종 사람을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무더위가 지속되어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요.

그래서 너도나도 여행을 떠나는데 올 여름에 우리 국민 25% 정도가 휴가나 여행을 즐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행은 산과 들과 강들과 만남을 통해 갇혀 있던 삶을 열기 위해서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낡은 것을 내려놓고 대신 새로운 것을 짊어지고 오는 것이기도 하지요.

다시 말해 낡은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내가 되는 것이라면 너무 거창한 표현일까요?

고은 시인은 낯선 곳으로 떠나는 것은 “그대의 재생을 뛰어 넘어 최초의 탄생이다”라는 철학적 의미까지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여행을 통해서 자연을 즐길 수 있지요.

달리는 차창을 통해서 고향 같은 마을을 내다 볼 수 있고, 나무와 구름과 파도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일과 생존 경쟁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도 해 줍니다.

낯선 곳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것은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꿈꾸는 것입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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