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테크 주춤… 금값 등락폭 크지 않아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금테크 주춤… 금값 등락폭 크지 않아

  • 승인 2017-08-03 16:30
  • 신문게재 2017-08-04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경제 안정으로 금테크 인기 주춤

전문가들 “금테크 신중해야할 시기” 조언


올해 초 한반도 정세불안과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성행하던 ‘금테크’가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금값 변동이 크지 않은데다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대전 지역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금 취급 거래소들도 한산한 모습이다. A 업체 관계자는 “몇 달 전만 해도 골드바를 찾는 사람이 여러 명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없다”면서 “최근에는 금 거래가 보통 매입 위주로 주식이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해 금을 현금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B 업체 관계자는 “요즘은 금을 찾는 손님이 거의 없다”면서 “금값 등락폭이 크지 않아 제테크 수단으로 활용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3일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순금 1돈(3.75g)을 살 때 가격은 18만4500원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8만2000원)에 비해 2500원이 오르는데 그쳤다. 팔 때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현재 순금 1돈을 팔면 17만9000원으로 지난달 27일(17만9500원)에 비해 500원 정도 하락했다. 올해 들어 금 시세는 18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 금값도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말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달러 떨어진 127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4월만해도 금테크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시사한데다 북한의 핵무기 위협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면서 금값이 폭락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양도·배당·이자 소득세 면제 등 금거래에 대한 혜택이 커 경직된 부동산 시장과 맞물려 자금이 대거 금거래 시장으로 쏠렸다.

전통적으로 금은 안정자산으로 불린다. 경제가 살아나면 투자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투자는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되팔아야 하는데 최근 가격 변동이 크지 않으면서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게 원인이다.

미국 금리인상의 여파로 최근 국내 금펀드의 성과가 저조하다. 지난달 금펀드 수익률이 -3%로 테마별 중 가장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금은 금테크에 신중할 시기라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 수익률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신중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최근 금값 등락폭이 크지 않아 금테크를 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2.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