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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는 다를지 모르지만 이러한 ‘갑질’은 군대 내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도처에 팽배해 있습니다.
이의 근본 원인은, 작은 권한일지라도 사유화(私有化)하고, 기본적으로 인간을 존중하는 배려와 연민의 정신이 부족한데서 기인합니다.
사실 공직자나 정치인들의 각종 부정행위만이 ‘비리’가 아니라 갑질 또한 비리이지요.
돈을 착복하는 것만이 비리가 아니라 공정하지 못한 행위나 특권을 누리는 것도 비리입니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문제는 분명한 ‘적폐’ 대상이지만, 사소해 보이지만 사회 도처에서 발생하는 갑질이나 ‘완장’ 행위도 적폐의 대상인 것입니다.
공자님은 “인(仁)은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은 상대방도 하기 싫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베풀고 배려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그 대상은 ‘낮은 사람’일수록 더 빛나는 사랑이 아닐까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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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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