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지방선거 열기, 9월부터 서서히 달궈진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지역 지방선거 열기, 9월부터 서서히 달궈진다

  • 승인 2017-08-13 10:32
  • 신문게재 2017-08-14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한 열기가 다음달부터 서서히 달궈질 전망이다. 세종의 경우, 앞으로 정치적 상징성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휴가철이 마무리된 이후인 다음달부터 정치인들의 본격적인 지지세 확장을 위한 움직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3일 세종지역 정치계를 비롯해 지역시민사회 등의 여론을 살펴볼 때, 세종시장 선거에서 현재로서는 이춘희 세종시장의 독주를 예상하는 시민이 상당수라는 데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 10주년 및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보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역시 한목소리로 행정수도를 염원했다.

이는 곧바로 이춘희 세종시장의 지역 내 지지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 시장은 이원재 신임 행복청장 임명과 함께 그동안 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행복도시 개발을 새롭게 정립하고 향후 5,6생활권 개발에 대한 청사진 마련에도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세종시장 선거에서 전임 행복청장들의 도전이 예상되고 있지만 내년 기준으로 볼 때 지역 내 인지도면에서는 약점이 많다는 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미 세종시에서 투표에 나설 수 있는 시민 규모를 보더라도 행복도시 내 규모가 읍면지역을 앞질렀으며 신규 입주자들에게 전임 행복청장들이 자신을 알리기에는 여러모로 한계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시민은 “일부 전임청장은 세종지역 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1인 및 소규모 미디어를 활용한 세력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세종시민들이 염원하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써야 할 사람들이 진정성을 먼저 보여주지 못하고 이름 알리기만 한다면 시민들 역시 외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고민중인 한 인사는 당초 염두에 뒀던 정당에 대한 확신이 없어 2개 정도의 야당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정치권 역시 해당 인사에 대해 맹목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지는 않는 눈치다.

시의원들 역시 현재로서는 안절부절하고 있는 가운데 저마다 지역 내 핵심 지지기반 세력 마련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일부 정당은 현 시의원에 대한 쇄신차원에서 신인 발굴에 한창이어서 자체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방학을 마치고 본격적인 교과 일정 궤도에 오르는 다음달부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에 대한 대항마로 알려진 인사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참이다.

일부 인사는 전임 청장과의 러닝메이트 개념의 상호 연합 조직을 갖춰나가기 위해 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들과의 접촉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진다.

세종지역 교육계에서는 내년 세종시교육감 선거가 전교조와 비전교조간 승부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기에 출마 예상자간 막판 단일화가 선거 승리의 막판 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막판 단일화 과정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출마 예상자들간의 다양한 활동이 다음달부터 전개될 전망이다. 교육감 선거의 경우, 당초 거론됐던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벌써부터 출마의지를 접기도 해 3~4명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 과정에서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세종지역 한 정치권 인사는 “교육감 선거는 정치선거가 아니지만, 이미 정치권과의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향후 개헌 이후에 변화될 세종의 위상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여느 선거 때보다도 더욱더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2.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5.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1.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4.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5. 대전선수단, 전국체육대회서 종합 11위 기록... 모범선수단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이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20곳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현황을 전수조사해 2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가스기술공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랜드 20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각각 4건 등으로, 가스기술공사는 가스공사와 산업기술시험원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가스기술공사의 음..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특별법 논의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되면서, 연내 제정의 불씨를 살렸다.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까지 확정된 가운데, 그간 공전을 거듭했던 입법 논의가 실질적인 법안 심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지난주 국토위 국정감사 속에서도 여·야 간사(민주당 복기왕·국민의힘 정동만) 간 협의가 지속된 끝에 일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은 최우선 안..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통합 재추진 방침에 우려를 나타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의장실에서 국립공주대 측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범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최원철 공주시장,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박창수 교학부총장 등 대학 주요 간부 6명이 참석해 통합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양 대학의 통합신청서 제출 안건이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처음 마련된 통합 관련 논의 자리다. 참석자들은 통합 추진 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