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203)] 배부른 사람은 걱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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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203)] 배부른 사람은 걱정이 많다

  • 승인 2017-08-14 11:20
  • 신문게재 2017-08-15 23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오래전 중국에 출장을 갔을 때 손가정(孫家正) 당시 문화부 장관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문화부 장관만 10년을 한 사람답게 의미 있는 말을 했습니다.

“배고픈 사람은 한 가지 걱정만 있지만, 배고픔이 해결 된, 즉 배부른 사람은 여러 가지 걱정이 있다.”

행복의 조건은 부와 명예와 권력에 있지 않고 사람의 마음에 있습니다.

그것을 가진 사람은 더 가지고 싶어서 항상 초조하고 불안해 합니다.

현 상태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 가지려고 무리하고 안달하며, 그럴수록 더 불안해지고 결국 불행해집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으면 나눌 것이 있고 아무리 부자라 해도 마음이 없으면 혼자 갖기에도 모자랍니다.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욕심과 자만에 있습니다.

성공을 거둔 사람은 모두 열정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특성은 열정과 능력에 겸허함을 결합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겸허함이란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와 약점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덕목입니다.

따라서 에스텔 스미스가 말한 것처럼 겸허함은 “강하나 과하지 않고 조용하나 침묵하지 않으며 확실하나 오만하지 않는 것”입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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