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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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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들이 세계를 재창조하는데 필요한 놀라운 통찰’이라고 극찬을 받은 루트번스타인 부부의 <생각의 탄생>은 국내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명저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13가지 생각도구’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저는 ‘몸으로 생각하기’에 특별한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자각하지 않는 상태에서 몸의 느낌을 알게 된다는 전제 아래, 많은 예술가나 과학자들이 몸을 통하여 생각의 회로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피아니스트들은 손가락의 근육이 음표를 기억하고, 배우들은 몸의 근육 속에 자세와 몸짓의 기억을 저장하고, 무용가들은 몸의 움직임이 곧 생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음악가들도 근육적인 느낌이나 육체적인 감각, 손기술 등이 과학적 사고의 역할을 한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댕의 유명한 조각작품 <생각하는 사람>이나 장애 덕분에 몸의 언어와 경쟁관계에 있는 시각적, 청각적 정보의 방해를 받지 않았던 헬렌 켈러의 기적 등은 ‘몸으로 생각하기’의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우리는 근육의 실핏줄 마디마디에 그 어떤 생각의 돌기들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몸에 답이 있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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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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