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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특히 그의 강연을 듣고 흠모하는 젊은이들이 많았지요.당연히 주위로부터 정치를 하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권고를 거절하였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의하면 자신이 정치를 하면서 “정의를 우선적으로 내세워 왔다면 지금까지 (내가)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였다”고 하며 “정의를 위해 싸우려는 사람은 공인이 아니라 사인으로서 활동해야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소크라테스를 연구한 공병호 박사는 정치는 ‘정의와 질서 수립의 차원’과 ‘개인의 이익을 위한 권력 투쟁 차원’의 양면성이 있다고 했는데 이는 정치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와 수단이 되는 경우의 차이겠지요.그래서 소신껏 정치를 한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공적인 면과 사적인 면에서 일치된 생각과 행동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많은 경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 비굴하게 타협하거나 입을 다물고 있지요.
그래도 우리 사회에는 정치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그러나 그분들에게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며, 아무나 해서도 안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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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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