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휘 충남도의원 “금품요구 징계자가 공공기관 센터장”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이공휘 충남도의원 “금품요구 징계자가 공공기관 센터장”

  • 승인 2017-08-31 08:55
  • 신문게재 2017-09-01 13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 이공휘 충남도의원. 30일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충남도 산하 충남테크노파크의 금품요구 비위전력자가 제래로 처벌도 받지 않고 자동차센터장에 선임되자 인사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 이공휘 충남도의원. 30일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충남도 산하 충남테크노파크의 금품요구 비위전력자가 제래로 처벌도 받지 않고 자동차센터장에 선임되자 인사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TP 자동차센터장에 비위전력 물의

관련법 누락돼 내부징계로 오히려 승진




충남테크노파크(TP)가 금품요구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내부징계에 머물렀던 비위 전력자를 산하 자동차센터장으로 선임해 충남도의회가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이공휘 충남도의원은 30일 충남도의회 제298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TP의 핵심산업인 자동차센터장에 징계경력자가 선임되는 등 사업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공공기관의 정체성과 대표성 회복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충남TP가 최근 산하 자동차센터장에 임명한 A씨는 3년 전 해당 센터에서 근무 중 직무관련자에게 원고료를 요구하는 등 금품요구로 징계에 넘겨져 정직 1개월의 징계와 타 기관 전출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최근 충남TP 자동차센터장 공개모집에 공모해 센터장으로 선발돼 인사처리의 난맥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충남TP는 올 초 원장공모에 부자격자 추천문제로 이사회가 원장추천위원회 최종 후보의 심사를 2차례나 거부하는 등 파행을 벌여왔다. 충남TP는 이전 원장공모에서도 최종 후보 2명 가운데 1명이 갑작스레 심사에 불참해 ‘들러리 공모’에 대한 반발이란 논란을 겪은 가운데 제때 원장을 선출하지 못하는 등 인사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의원은 “당시 A씨가 비록 기소되지 않고 내부 징계로 마무리됐지만, 관련 법률규정에 의하면 공무원으로 간주하여 엄중하게 처벌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비리가 발생한 당시(2013년12월26일) 이미 산업기술단지지원에 관한 특례법 제25조(벌칙 적용 시의 공무원 의제)가 신설(2013년5월28일)돼 A씨를 공무원 신분에서 처벌토록 해야 했지만, 관련법률이 적용이 누락됐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충남TP가 이처럼 무리한 인사가 이어지면서 기관의 위상은 물론 대외적인 이미지 추락, 센터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예상된다”며 “임원 선임과정에서 도덕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겸비한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본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달라”고 질타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2.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5.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1.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4.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5. 대전선수단, 전국체육대회서 종합 11위 기록... 모범선수단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이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20곳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현황을 전수조사해 2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가스기술공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랜드 20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각각 4건 등으로, 가스기술공사는 가스공사와 산업기술시험원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가스기술공사의 음..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특별법 논의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되면서, 연내 제정의 불씨를 살렸다.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까지 확정된 가운데, 그간 공전을 거듭했던 입법 논의가 실질적인 법안 심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지난주 국토위 국정감사 속에서도 여·야 간사(민주당 복기왕·국민의힘 정동만) 간 협의가 지속된 끝에 일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은 최우선 안..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통합 재추진 방침에 우려를 나타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의장실에서 국립공주대 측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범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최원철 공주시장,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박창수 교학부총장 등 대학 주요 간부 6명이 참석해 통합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양 대학의 통합신청서 제출 안건이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처음 마련된 통합 관련 논의 자리다. 참석자들은 통합 추진 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