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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런데 역사적으로 본다면 평등과 다양성의 존중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지요.
귀족이 주도권을 행사했던 유럽과는 달리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건너온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나라’였습니다.
이렇게 ‘여럿으로 구성된 하나’의 나라였기 때문에 평등과 다양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을 철학적 차원에서 관찰한 최진석 교수는 처음 미국인들은 독일의 ‘관념론적 시각’을 가졌으나 남북전쟁 등을 거치면서 미국만이 갖는 ‘새로운 철학’ 즉 ‘실용주의’가 형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관념적인 것을 반대하고 실용주의 철학을 기반으로 미국식 민주주의의 사상적 기초를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제기한 ‘민주주의’ 또는 ‘제국주의’라는 두 전통은 미국인들이 스스로를 ‘특별한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있습니다.
‘특별한 나라’이기 때문에 민주주의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하고, ‘특별한 나라’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해야만 하는 이중성이 있는 것입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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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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