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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얘기할 때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등 외국의 예를 많이 듭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 못지않게 사회공헌의 표상은 우리나라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입니다.
그분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지요.
1971년 당시 407억 원이었으니까 지금 시가로 환산하면 상당한 액수입니다.
유일한 박사의 기업경영 목표는 이윤추구에 있지 않고 건전한 경영을 통해서 사회에 헌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정치권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요구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여 여러 차례 세무조사를 받게 되었지요.
그 결과 ‘털어서 먼지 안 나는 기업’으로 알려질 정도로 투명한 경영이 확인되었습니다.
유일한 박사는 “눈으로 남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귀로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에 대하여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훌륭한 사람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유일한 박사의 이 말은, 타인을 위한 헌신을 일깨워주는 대목입니다.
이해인 수녀도 “당신이 탁월한 재능이 있더라도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그들을 끌어 올려 함께 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삶인가요.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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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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