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 대전시금고 쟁탈전 윤곽 드러난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시중은행들, 대전시금고 쟁탈전 윤곽 드러난다

  • 승인 2017-09-05 16:16
  • 신문게재 2017-09-06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 7일 시금고 설명회 개최…참여 은행 관심 높아져

하나은행 독주 예상되는 가운데 바뀐 평가방식 변수로 떠올라


시중은행들의 대전시금고 쟁탈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시는 7일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금고지정 관련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2월 31일 시금고 약정기관이 만료되면서 지난달 25일 시금고 지정 신청 공모를 발표했다. 선출은 경쟁방식으로 치러지며 약정기간은 2018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4년간이다. 1금고는 일반회계, 공기업특별회계, 기타특별회계 등 예산을 맡게 되며 2금고는 기타특별회계, 지역개발 외 기금을 담당한다.

올해 시 예산은 일반회계 3조2967억원, 특별회계 8119억원, 기금 8758억원 등 4조9844억원이다. 현재 1금고는 KEB하나은행이, 2금고는 NH농협은행이 맡고 있다.

금고로 선정되면 5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대외 이미지 제고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에 기존 시중은행은 지방자치단체 금고에 선정되고자 열을 올리고 있다.

시금고 설명회 참가 여부를 보면 어느 정도 경쟁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기존 시금고를 담당하는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우리은행도 참가 여부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이번 공고는 신규은행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행정안전부의 지침대로 조정하면서 시중은행들의 더욱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5월 14일 ‘대전광역시 금고지정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전산시스템 보안관리 등 전산처리능력의 배점이 기존 5점에서 7점으로 2점 상향 됐고, 대전시와의 협력사업 추진계획이 5점에서 4점으로 1점 낮아졌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유동성)이 2점에서 1점으로 낮아졌다.

또한, 개정안은 금고약정에 따른 협력사업비를 모두 현금으로 출연하도록 한 뒤, 금고약정 개시 후 30일 이내에 금고에서 출연할 협력사업비 총액을 대전시 공보 및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제안서 접수는 10월 25일이며, 10월 말쯤 교수·변호사·회계사·시의원·금융전문가 등 9∼12명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쳐 11월 중 시금고를 선정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금고 선정은 약정 만료 30일 전까지 이뤄져야 하고 20일 전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현 시금고와의 약정은 올해 말 만료된다.

지역 은행 한 관계자는 “배점 방식이 조금 바뀌었지만,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항목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예금금리나 협력사업비 등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번 시금고 선정에는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와 농협, KB국민은행 등 3곳이 최종적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2.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5.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1.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4.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5. 대전선수단, 전국체육대회서 종합 11위 기록... 모범선수단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이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20곳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현황을 전수조사해 2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가스기술공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랜드 20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각각 4건 등으로, 가스기술공사는 가스공사와 산업기술시험원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가스기술공사의 음..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특별법 논의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되면서, 연내 제정의 불씨를 살렸다.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까지 확정된 가운데, 그간 공전을 거듭했던 입법 논의가 실질적인 법안 심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지난주 국토위 국정감사 속에서도 여·야 간사(민주당 복기왕·국민의힘 정동만) 간 협의가 지속된 끝에 일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은 최우선 안..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통합 재추진 방침에 우려를 나타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의장실에서 국립공주대 측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범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최원철 공주시장,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박창수 교학부총장 등 대학 주요 간부 6명이 참석해 통합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양 대학의 통합신청서 제출 안건이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처음 마련된 통합 관련 논의 자리다. 참석자들은 통합 추진 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