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233)] 바른 생각은 속도를 줄이는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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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233)] 바른 생각은 속도를 줄이는데서

  • 승인 2017-09-25 11:17
  • 수정 2017-09-25 16:46
  • 신문게재 2017-09-25 21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심리학자로서는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캐너먼은 사람의 대화와 판단, 그리고 행동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우리의 생각에서 느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직관에 의존하는 빠른 생각과 이성적인 느린 생각으로 나뉘는데, 빠른 생각은 직관적인 편향으로 인해 착시를 경험하고, 착각이나 오류에 빠지고, 크고 작은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캐너먼은 합리적인 생각과 행동을 위해서는 속도를 줄이라고 했습니다. 일단 걷기를 해 보십시오.

미국의 작가 소로우는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고 싶으면 걸으라' 했고, 철학자 니체는 '진정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기에서 나왔다'는 말을 남겼으며, 만유인력의 법칙도 산책 중에 발견됐습니다. 실제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걷다보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이 맑아지고 몸에 활력이 생깁니다.



다음으로 독서입니다. 현대인들은 저마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기 때문에 책을 읽기가 쉽지 않지만 그럴 때일수록 독서를 통해 삶의 속도를 늦추고, 그 속에서 얻어지는 재미와 지식을 얻어야 '내면의 뜰'을 풍성하게 가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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