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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이렇게 심리학계에서는 프로이트의 원인론과 아들러의 목적론이 대립하는데, 이것은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행동의 원인이 과거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고, 과거에 무엇이 주어졌느냐보다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하는 자기 결정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원인론과 목적론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논쟁을 떠나 아들러의 많은 주장 중 '미움받을 용기'는 많은 시사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신경을 쓰다보면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행동할 때를 놓치게 됩니다.
아들러가 지적하듯이 우리는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아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방식에 따라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를 행사하려면 미움이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되는 것이지요. (계속)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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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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