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11.대전도시철도 오룡역세권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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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11.대전도시철도 오룡역세권 알아보기

  • 승인 2017-10-29 08:59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오룡역
11. 대전도시철도 오룡역세권 알아보기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은 동서대로와 계룡로 교차로를 중심으로 NH농협은행 오룡역지점과 사학연금회관, 배석철 댄스 스포츠학원, 썬마트, 한국의료 초음파연수원, 코스모 내과, 중도일보, SK주유소, 오일뱅크, 키즈뱅크, 대전학생교육문화원, 기아자동차 대전중구지점 방향 등 모두 여덟 군데의 출입구가 있다.

서대전네거리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한 거리의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은 때문에 서대전네거리역세권을 공유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은 오류동 삼성아파트, 푸른뫼아파트, 유등마을 쌍용아파트, 늘푸른아파트, 목양마을 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으며, 을지대 대전캠퍼스가 바로 인접해 있다. KTX 서대전역도 충분히 걸어서 갈만한 거리다.



오룡역에서 계룡로를 따라 유등천 쪽으로 가면 호남선이 지나는데 이곳에는 대전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에 따라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갈아타는 역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계룡에서 대선 도심을 가로질러 신탄진까지 국철을 이용해 대전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하게 되는 사업이다.

이렇게 되면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은 또 다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되며 대전지역 대중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룡역1
▲상권평가= 동서대로와 계룡로를 잇는 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 주변의 상권평가등급은 빅데이터로 살펴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에 의하면 보통인 3등급에 해당한다.

상권평가등급은 상권내 음식, 소매, 서비스업의 전반적인 업종경기와 상권의 인구수, 교통시설, 손님유인시설 등을 종합해 산출한 등급으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기서는 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의 배후지인 대전 중구 태평1동, 오류동, 용두동 일대를 대상으로 상권평가등급을 분석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 주변 상권지수는 100점 만점에 53.6점으로 대전시 전체 평가지수 평균값인 52.7점보다 높다.

오룡역 배후지인 오류동이 57.3점으로 가장 높고 용두동은 대전시 평균값과 비슷한 52.6점, 태평1동은 50.9점으로 낮게 나왔다.

세부적으로 보면 손님을 끌어당기는 집객력(13.4)과 영업력(12.1)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구매력(8.6)과 안정성(9.4)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점을 기준으로 해 점수가 높을수록 집객력은 잠재고객이 많고, 영업력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점포가 연중, 주중/주말, 시간대별로 꾸준히 잘 운영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구매력은 점수가 높을수록 상권의 규모가 크고 건당 이용단가가 높으며, 상주인구 고객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고, 안정성은 점수가 높을수록 변동성이 적고 점포 운영 기간이 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입지평가= 상권평가지수가 높은 오류동 일대를 중심으로 살펴본 입지평가는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배후지인 중구 오류동의 평가(1등급)와는 달리 같은 오류동이지만 오룡역 주변 오류동의 입지평가는 음식업 3등급, 서비스업 3등급, 소매업 3등급 등 종합해 3등급으로 나타났다.

입지평가등급은 음식, 소매,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45개 표본업종의 평가모형을 통해 입지의 가치를 평가한 것으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좋은 입지로풀이된다다.

오룡역 주변 오류동의 상권입지는 음식업에선 커피전문점과 제과점, 라면/김밥분식, 양식, 갈비/삼겹살 등이 2등급으로 높고 해장국/감자탕, 국수/만두/칼국수 등은 4등급으로 낮게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는 학원/입시가 2등급으로 높고 세탁소/빨래방, 어린이영어, 비만/피부관리가 4등급을 보였다.

소매업은 건강식품, 일반의류, 일반가구 소매가 비교적 높은 2등급이고 편의점, 슈퍼마켓, 사무/문구용품 등은 4등급을 낮았다.

한편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분석시스템에 의하면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 주변에서 기대매출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음식업에선 양식과 도시락전문점,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이고 서비스업은 노래방과 헬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의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은 일반의류와 캐쥬얼/스포츠의류, 건강식품, 일반가구 소매 등이다.

▲인구분석=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 주변의 인구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와 빅데이터를 통한 주거인구 활용 추정치로 올들어 6월 현재 주거인 5만9382명, 직장인 2만8670명이다. 가구 수는 2만2414가구다.

주거인 중 남성은 2만9022명, 여성 3만133명이며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이 19.12%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 50대, 30대, 10대, 20대 순이다.

직장인은 여성이 1만7077명으로 남성보다 6000여명 많고 30대가 26.44%로 가장 많고 40대(25.45%), 50대(19.7%), 60대 이상(14.34%), 20대(14.07%) 순으로 집계됐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 주변의 유동인구는 SKT 통화량을 기초해 추정한 것으로 올들어 9월 현재 일일 평균 남성 2만2135명, 여성 1만7235명 등 3만9370명이다.

유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며 이어 30대, 50대, 60대, 20대, 10대 순이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급격히 늘었다가 이후 오후 9시까지 큰 변동이 없으며, 오후 9시 이후 유동인구 수가 확 줄어드는 모습이다.

요일별로는 월·수·목·금요일이 15~16%대로 엇비슷하며 화요일과 토요일 12~13%에서 일요일 10% 선으로 줄어든다.

▲소득/소비=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 주변인 목동과 오류동, 태평1·2동, 용두동 등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나이스 비즈 맵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남성거주인이 316만~368만원이고, 여성거주인은 250만~290만원이다.

직장인은 남성이 308만~358만원, 여성은 246만~286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하반기보다거주인의 소득이 1만원 올랐고 직장인은 그대로다.

올 상반기 소득수준이 높은 연령대는 거주/직장인 모두 50대다.

이 중 60대 이상 거주인의 소득수준이 지난해 하반기 256만~298만원에서 200만원 가까이 준 86만~100만원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현황은 올 상반기 남성거주인이 117만~137만원이고 여성은 105만~121만원 수준이며, 직장인은 남성이 133만~155만원 여성 114만~132만원이다.

거주/직장인 모두 지난해 상반기보다 20만원 가까이 소비활동이 줄었다.

40대의 소비활동이 가장 왕성했고 이어 3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목동 지역의 거주/직장인 소비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분석= 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 주변의 주요/집객시설은 올들어 9월 현재 각급 기관 자료에 따르면 주요시설로는 금융기관이 32개, 공공기관 11개, 의료/복지 232개, 대학교 1개, 고등학교 3개, 중학교 4개, 유치원 7개가 있다.

주요시설은 지난해 354개에서 올해 319개로 줄었다.

집객시설로는 유통 157개, 문화시설 6개, 숙박시설 23개가 있다.

집객시설도 지난해 295개에서 올해 283개로 줄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의 하루평균 이용객은 올들어 8월 현재 8701명(출처 대전도시철도공사)이다.

대전시 자체 데이터를 기준으로 조사한 브랜드 지수는 2015년 6월 1.24에서 같은 해 말 1.27로 올랐다가 지난해 6월 0.86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말 0.91, 올해 6월 0.91, 올들어 9월 현재 0.83으로 다시 낮아졌다.

브랜드 지수는 유명 브랜드가 얼마나 분포돼 있는지 나타내는 지수로 전국의 브랜드 지수값 1을 기준으로 한다.

한편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대전지역 창업기상도(2017년 10월 28일 현재)는 흐림으로 나타났다.

이중 오룡역이 위치한 중구지역은 지난 9월 창업률이 전월보다 20.2% 늘어났고 폐업률도 19.3%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전월대비 71만원 늘었고 음식점 수는 전기보다 785개 감소했다. 소매업도 전기보다 371개, 서비스업은 89개 줄었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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