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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한 채는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공간이고 다른 한 채는 커피와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예쁜 카페이며 나머지 한 채는 전시 공간입니다.
집주인은 오래된 고가 세 채를 사들여 원형을 보존하면서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아이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어른들도 반나절은 즐길 수 있는 고즈넉한 공간입니다.
경제적으로 본다면 원룸이나 상가로 개발해야 유리하나 그것을 포기 하고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것입니다. 마치 일본 나오시마(直島)의 혼무라(木村) 골목의 축소판 같았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은 나오시마를 예술섬으로 만든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극찬하면서도 그것을 따라하지는 못하고, 삭막한 성냥갑 같은 빌딩을 양산해 내는 것이지요.
나오시마 혼무라 지역의 '이에(家) 프로젝트'도 7개의 낡은 민가를 보수하여 '집'이라는 공간을 예술작품으로 만든 것입니다.
앞으로 낡은 집을 자유롭게 꾸며 제2, 제3의 예술작품 탄생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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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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