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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현 8단(왼쪽)과 탕웨이싱 9단간의 4강전 대국 모습.<한국기원 제공> |
안국현(25) 8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1국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안국현 8단은 6일 경기도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1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24) 9단에게 백으로 256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안국현 8단은 초반 완착과 탕웨이싱의 좌하귀 사석 작전에 말려 고전했지만 우하귀 삭감에 성공한 후 우변을 막아 승기를 잡았다. 이후 탕웨이싱 9단의 흔들기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마무리로 불계로 마무리했다.
한편 또 하나의 4강 대국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19) 5단이 퉁멍청(21) 6단에게 21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준결승3번기 2국은 7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준결승 3번기 2국은 바둑TV에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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