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258)]바이올린 장인이 발하는 아름다운 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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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258)]바이올린 장인이 발하는 아름다운 울림 (1)

  • 승인 2017-11-07 11:08
  • 신문게재 2017-11-08 23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마틴 슐레스케는 독일인으로 바이올린 제작의 장인입니다.

그는 고지대에서 눈과 비바람을 이기고 단단하게 자란 가문비나무를 깎고 다듬고 색을 칠하며 바이올린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인생을 성찰하며 삶의 방향을 제시한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줍니다. 그는 가문비나무와 인생을 비교하지요.

나무는 마르고 죽은 가지는 스스로 떨쳐냅니다. 인생도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포기 할지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지요. 선택의 기준은 솔직함, 진정성, 자비 등이 중요 덕목입니다.

풍요로운 땅에서 나무는 기름지고 빠르게 자라지만 그런 나무로 만든 악기는 울림이 없다고 했습니다. 역경을 견뎌야 하는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나무가 울림이 있는 것이지요. 그런 나무는 저항력을 기르고 세포들은 진동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높아지고 부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영(靈)의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마음이 부유해서 목마르지 않기 때문에 샘이 솟는 곳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슐레스케의, "삶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은 우리가 보낸 세월의 양이 아니라, 얼마나 충만한 시간을 보냈느냐 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지혜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계속)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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