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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2007년에 제1코스 개발을 시작해 2012년에 20코스를 개장한 '제주 올레길'은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제주 올레길의 성공 이후 전국에서 도보여행 코스들이 생겨났고 도보 여행 열풍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둘레길의 원조는 '대전 둘레산길'입니다.
대전 둘레산길은 2004년에 이미 안내 산행을 시작해서, 2008년에 개통한 지리산 둘레길과 그 뒤에 완공된 제주 올레길 등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지요.
대전 둘레산길은 133㎞, 12개 구간으로 조성되었는데 대전을 둘러싼 보문산, 식장산, 구봉산, 금병산, 계족산 등의 아름다운 산길을 이어서 걷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대전천, 유등천, 갑천 등 3대 하천을 차례로 만나고 구간마다 역사의 숨결과 문화유물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전 둘레산길은 시민단체가 기획하고 시가 예산을 지원한 민관합작이라는데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전에는 대전 둘레산길 외에도 '대덕 사이언스길', '대청 호반길', 12개의 '걷고 싶은 산책길', '유성 바램길' 등이 있어 걷기 좋은 최고의 도시지요.
그러나 더욱 유명하고 더욱 아름다운 산책길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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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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