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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자신은 진보적이고 개방적이며 정의감이 강하다고 말하나 막상 관련된 문제에 부딪히면 폐쇄적이고 특권에 집착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사는 것 같지만, 사실상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일상의 습관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려버릴 수도 있고, 삶이 고달파서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면서 살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괴롭히고 방해하는 것을 찾아내 제거해 버리면 또 새로운 방해물이 생겨납니다.
'할 수 있다'고 말하나, 가능한 일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착시라고 하여 시각에서의 착각도 있고, 감각 사이의 상호연관에 생기는 착각도 있습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유명한 칼럼리스트인 에드워드 루스는 저커버그를 비롯한 신흥 부자들의 착각을 맹비난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들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착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이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미래를 모두 알려줄 수 없다는 '아나로그의 반격'도 착각으로부터 동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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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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