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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우리가 바라보는 자연이나 사물도 변하지만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신분도 변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젖은 낙엽'의 신세가 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지위나 재산 또는 감정 등은 확고하지 않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모범 답안은 '의미와 가치'를 찾는 삶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의미와 가치는 스스로 어떻게 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그것은 이성적인 측면이 강조됩니다. 그래서 인간은 오로지 의미와 가치만을 추구할 수는 없습니다.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즐거움도 추구해야지요. 그래서 프랭클은 사람은 '의미'를 추구하는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고 했지만, 프로이트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는 본능적 욕구에 따라 움직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서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삶에서 즐거움과 의미는 서로 만나고 결합돼야 합니다. 생각은 이성적으로 하면서 행동은 본능적으로 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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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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