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273)] 뇌는 익숙한 것을 지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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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273)] 뇌는 익숙한 것을 지키려 한다

  • 승인 2017-11-28 11:16
  • 수정 2017-11-28 17:0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활동의 대부분은 뇌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뇌 활동은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쉽게 간과해 버립니다. 그런데 뇌는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유지해 왔던 익숙한 것을 지키려고 합니다.

습관에는 좋은 습관도 있고 나쁜 습관도 있지만 이러한 뇌의 속성 때문에 나쁜 습관도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비만인 사람이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뇌는 자꾸 익숙했던 비만 상태로 돌아가려고 몸부림치기 때문입니다.

감정도 마찬가지지요. 불안이 습관화되면 걱정거리만 기억에 남고, 감사함이 몸에 벤 사람들은 항상 감사한 일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나 하던 대로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뇌의 본성이지만 바꿀 수 없는 습관은 없습니다.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뇌의 거부에 의해 고통스럽고 귀찮지만 그 목표를 향해 반복된 행동을 한다면 습관을 새롭게 만들어 줄 수 있지요. 즐거워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즐거워지는 것도 습관입니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기억해 봅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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